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경찰신문 가족여러분!
  오늘도 변함없는 애정과 따뜻함으로 우리를 지켜봐주시는 애독자 여러분!
  치안일선에서 국민과 재산과 안녕을 지켜주시는 12만 경찰여러분! 해양경찰여러분 !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벽두부터 추위가 몰아쳐 좀처럼 수그러들줄 모르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축복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18년전 제가 우리신문을 창간하면서 다짐하고 약속드렸던 바른질서 확립을 위해 그동안 나름대로 혼신의 노력을 기우려 왔습니다만 지금까지도 가족여러분과 독자여러분들에게 이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있음을 심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어려움과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재정한파에 몰아친 압박과 어려움은 한때 발행을 중단해야될 위기까지 초래했고 무엇보다도 주위의 따가운 시선들은 견디기 힘들만큼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럴때마다 제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다독여 격려를 아끼지 않아주셨던 가족여러분들의 커다란 은헤를 무술년 새해와 함께 가슴에 뜨겁게 새겨보고자 합니다.
  저는 초심에 다짐했던 정론과 정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를 실천하기에 한줌의 부끄럼과 가식도 없었음을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이것의 창출에 변함이 없을것을 약속드립니다. 가족여러분! 옛 성현의 가르침에 마부위침이라는 성어가 있습니다.
  이는 도기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이루기 힘든일도 끈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습니다.
  가족 여러분! 독자 여러분!
  작금의 언론은 고도의 정보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면 언론으로서의 가치를 상실당함은 물론 가차없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편향된 사고와 아집으로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독자들로 부터도 철저히 외면당하는 사태를 초래할 것 입니다.
  아무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해도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흥하지 못하는 언론은 이땅에 선 이상 설자리를 잃고 맙니다. 깨우침은 누군가가 가져다 주는것이 아니고 스스로 느껴야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국가와 국민들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미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의 포부가 담긴 미래를 위해 다시한번 한뜻으로 뭉쳐봅시다.
  신년은 누구에게나 가슴설레이고 새로운 의지를 기대하는 시간들이겠지만 아직도 우리는 견뎌내야할 어려움들이 산적해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올해는 최적의 결론을 도출해서 모름지기 경찰 전문지의 위상을 성숙시키는 뜻깊은 한해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저는
  첫째, 기존의 지사, 총국, 본부를 중심으로 한 활성화와 이것의 활용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필요로 하는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본사 임원진을 파견 함으로써 사기진작에 일조하고 기자들의 소원을 수리해 경영에 반영하겠습니다.
  둘째, 충청 남북을 비롯한 미개척 지역을 집중 공략해서 모름지기 전국을 커버하는 1등 경찰분야 전문지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유관기관과의 협치는 물론 출입기자들의 고정화를 통해 지역을 책임지는 체재를 완성 시키겠습니다.
  셋째, 앞으로 새로 전입되는 기자, 직원은 1:1 맞춤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필요하면 시기 장소와 관계 없이 방문교육도 병행 하겠습니다.
  이는 비용절감은 물론 효과면에서 극대화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넷째, 새 사무실을 조속히 마련해 모든 업무를 일관처리 함으로써 소원했던 직원간의 관계를 정상화 하고 단 한줄의 기사라도 빠뜨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족 여러분!
  이제는 우리 신문이 사회질서를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보다 밝은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이끌어 가야합니다.
  억지논리가 아닌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진실을 제공함으로써 믿고 의지하며 사랑받는신문이 될수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저는 신년휘호를 '노력성해'로 정하겠습니다.
  작은 이슬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으로 하나하나 우리들의 뜻을 합쳐 우리의 소망을 이루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무술년 아침에 …

정 기 철(본지 발행인)  pointan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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