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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먹다 죽는 바다거북 폐사원인 20%가 쓰레기 섭취42마리 장에서 플라스틱 1천400개 넘게 나와

국내 연근해에서 폐사한 바다거북을 해부한 결과 다섯마리 중 한 마리가 플라스틱 등 이물질을 섭취해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실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통해 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까지 검사한 58마리 바다거북 중 11마리(19%)는 이물질 섭취가 직접적 원인이 돼 폐사했다.

이 중 50마리의 플라스틱 섭취 여부를 분석했는데 80%가 넘는 42마리의 장(腸)에서 1천432개(136.42g)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바다거북 한 마리당 28.6개(3.2g)의 플라스틱을 섭취한 셈이다.

바다거북은 잡식성으로 어류, 갑각류, 해파리나 해초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 많은 바다거북이 플라스틱 쓰레기나 비닐봉지를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곤 한다.

나머지 11마리는 그물이나 해양쓰레기에 걸려 익사했으며 1마리는 선박과 부딪힌 골절상으로 폐사했다.

윤 의원은 "폐사된 바다거북을 부검해서 나온 쓰레기는 결국 인간이 멸종위기종 바다거북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 저감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바다거북의 장에서 나온 해양쓰레기들.

김희용  pointan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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