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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전협정 기념일에 '강국건설' 강조 對美비난 삼가노동신문 사설, 경제건설·자력갱생 강조
  • 취재 / 김정헌 기자
  • 승인 2019.08.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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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이 되는 27일 군인과 주민들에게 체제 수호 의지를 갖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25전쟁 관련해 약 20건의 기사를 게재했지만, 미국에 대한 직접적 비난을 삼간 채 "1950년대의 조국수호 정신을 뼛속 깊이 쪼아 박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부 결속에 초점을 맞췄다.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과 미국 첨단 군사장비의 한국 반입을 내세워 북미 정상이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외면하고 있음에도, 회담 판을 깨지 않기 위해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1면에 게재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전승업적을 사회주의 건설에서의 비약적 성과로 빛내어나가자' 제목의 사설에서는 "전화의 용사들이 발휘한 조국수호 정신으로 경제강국 건설의 전역에서 일대 비약의 폭풍을 일으켜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설은 "오늘 우리 당이 해마다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을 크게 경축하도록 하는 중요한 목적도 1950년대 조국 수호자들의 투쟁정신으로 전체 인민을 무장시켜 사회주의 건설에서 끊임없는 앙양을 일으키자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주민들에게 "식량증산과 전시수송, 전선원호에 모든 것을 바친 전화의 그 정신과 기백으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목표를 반드시 점령하며 자력갱생의 승전포성을 울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군 장병들에게는 "현대전의 능수, 진짜배기 싸움꾼으로 준비하고 사회주의 건설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기상을 힘있게 떨쳐나가야 한다"며 "군민 협동작전의 위력으로 (경제)성과를 이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외선전매체들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로 막강한 군사력을 갖췄다며 주민들이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아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둘러본 사실을 언급하며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옹위할 수 있는 막강한 공격 및 방어수단들을 다 갖췄고 그 위력은 실로 상상을 초월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은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보고'를 통해 "경제건설 분야는 오늘날 극악한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키려는 적대 세력들의 흉계를 짓부수는 심각한 정치투쟁, 계급투쟁 전선으로 되고 있다"며 '자력갱생 정신'을 상기하고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6·25전쟁에서 미국에 맞서 싸워 이겼다고 주장하는 북한은 1973년 정전협정 체결일을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로 정한 데 이어 1996년에는 국가 명절인 '전승절'로 제정해 기념하면서 내부 결속의 중요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발사 장면 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취재 / 김정헌 기자  pointan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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