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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구소련 재래식 무기 재활용해 핵실험·미사일 발사""무기 팔아 자금 마련 中임업트럭을 발사대로 개조"

  북한이 옛 소련에서 확보한 재래식 무기 기술을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위한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1년 10월∼2016년 4월 북한 제재 유엔 전문가 패널위원으로 활동한 후루카와 가쓰히사(古川勝久) 씨는 23일 보도된 요미우리(讀賣)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에도 미사일 기술을 향상한 배경으로 소련 기술의 재활용을 꼽았다.
  후루카와 씨는 북한이 냉전 시대 소련으로부터 확보한 기계 등을 분해해 제조법을 익히는 이른바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기술력을 키웠고 이를 토대로 만든 재래식 무기, 대량파괴 무기 등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의 탄도미사일 부품이나 재래식 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나라는 북한 정도밖에 없으며 (북한은) 이들 무기를 사용하는 나라들에 없으면 안 될 공급원이 됐다"고 진단했다.
후루카와 씨는 시리아, 이집트 등 중동과 아프리카 북부에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주로 공급되며 이란에 수출된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기 위해 각국에서 모은 부품을 활용하며 대북 수출 규제를 엄격하게 하는 국가의 물품도 예외는 아니라고 밝혔다.
  후루카와 씨는 북한이 2012년 12월 쏜 은하 3호(장거리탄도미사일 대포동2 개량형) 낙하물을 한국 해군이 회수해 분석한 결과 압력 변환기 등 14종의 외국제 부품이 60점 이상 나왔고 여기에는 한국, 미국, 영국, 중국, 스위스 등의 제품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북한에 임업용으로 공급한 트럭이 탄도미사일이나 다연발포의 이동식 발사대로 개조됐고, 중국 군수업체가 민간용으로 개발한 바퀴 16개짜리 대형 트럭이 2010∼2011년 북한에 조달돼 장거리탄도미사일 이동식 견인차로 개조됐다고 소개했다.

신창영 기자  pointan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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