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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반대단체, 서울도심 美대사관 포위행진"사드 강요 중단"서울광장서 집회 마치고 이동…경찰, 차벽·폴리스라인 없이 경비
  • 취재 / 박원규 기자
  • 승인 2017.07.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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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인 2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철회와 미국의 사드배치 강요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광장에서 3천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6·24 사드 철회 평화 행동'을 열어 "한반도 방어에 불필요한 사드배치는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일주일가량 앞둔 한미정상회담은 사드배치 재검토를 명확히 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 시민'의 의지를 미국에 보여줘야 하고 미국은 사드배치 강요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광장 집회를 마친 이들은 오후 5시께 미국 대사관을 에워싸는 형태의 '포위 행진'을 시작하며 "미국은 사드배치 강요 등의 주권 침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광장에서 행진을 시작한 이들은 종로소방서 앞에서 미 대사관 앞쪽인 세종대로 방향과 뒤쪽인 종로1길(종로소방서∼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방향으로 나뉘어 행진하며 미 대사관을 포위할 예정이다.
  '이것이 동맹이냐 사드들고 나가라', '사드 철거' 현수막을 든 집회 참가자들은 행진 내내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사드배치 반대' 구호를 외치며 부부젤라를 불기도 했다.
  앞서 청년민중의꿈, 진보대학생네트워크,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 등 대학생 단체 소속 50여명은 서울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박근혜 정권의 대표적인 적폐인 사드를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이 노골적으로 사드배치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종속적인 한미 동맹은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광장 주변에 경찰을 50m 간격으로 5인 1조씩 배치했을 뿐 차벽이나 별도의 폴리스라인을 설치하지 않았다.
  행진 동안 보신각에서 광화문 방향으로 1개 차로만 차량 소통이 가능하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철도노조 조합원 3천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어 홍순만 철도공사 사장, 서승환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철도 적폐세력'으로 규정하고 "철도 적폐를 청산해 안전한 일터와 철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가 내려도 멈추지 않는 사드 철회 요구지난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사드철회 범국민평화행동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취재 / 박원규 기자  pointan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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