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성 의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부산 한 기초의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하구의회 A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10월 중국 해외 출장 중에 동료 여성 의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해당 여성 의원은 A의원이 자신을 이동하던 선박 안에서 추행했다며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고소했고 경찰이 사건을 넘겨받았다.

▲사하구의회

이후 검찰은 지난 4월 약식기소 의견으로 A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A의원은 현재 법원 판결에 불복해 A의원은 정식 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A의원의 경우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A의원은 "3월에 상대 의원이 고소를 취하했는데도 의외의 재판 결과가 나왔다"며 "억울한 면이 있는 만큼 정식 재판에서 유무죄를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석  pointan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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