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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 떠났어도 프랑스 "영국인들 여전히 유럽에 애착"프랑스 시민권 신청한 영국 총리 부친 두고 우호적 해석

프랑스 정부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부친의 프랑스 시민권 신청은 유럽을 향한 영국인의 애착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클레망 본 프랑스 외교부 유럽담당 국무장관은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난 첫날인 1일(현지시간) 프랑스 북서부 칼레항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칼레항은 영국에서 유럽 대륙을 드나들 때 거쳐야 하는 관문 중 하나로, 본 국무장관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첫날 상황 점검차 이곳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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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국무장관은 "존슨의 아버지가 프랑스 국적을 가질 권리가 있고, 프랑스 시민이 돼 유럽 시민으로 남길 원한다면 우리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이것은 많은 영국인이 다양한 방식으로 여전히 유럽을 사랑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의 아버지인 스탠리 존슨(80)은 지난달 31일 프랑스 RTL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유럽시민으로 남고자 프랑스 시민권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를 열렬히 지지하며 영국의 EU 탈퇴를 이끈 아들과 달리 스탠리 존슨은 "나는 언제나 유럽인으로 남겠다"고 다짐했다.

본 국무장관은 영국의 EU 탈퇴로 맺어진 무역 협정이 "앞으로 몇 년, 어쩌면 몇십 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철저한 이행을 촉구했다.

본 국무장관은 "이 협정은 매우 엄격하게 지켜져야 하고 어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영국과의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그리니치 표준시·GMT)를 기준으로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 가입 후 47년간 이어온 유럽과의 동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새해 전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브렉시트를 두고 "영국이 유럽을 떠나는 이 선택은 많은 거짓말과 잘못된 약속들이 낳은 결과"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이 공식적으로 유럽을 떠나기 몇 시간 전 방영한 영상에서 "영국은 여전히 우리의 이웃 국가이자, 친구이자, 동맹국으로 남아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아버지 스탠리 존슨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이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달리 그의 아버지 스탠리 존슨(80)은 유럽 시민으로 남고싶어 프랑스에 시민권을 신청했다고 지난달 31일 프랑스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윤호  pointan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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