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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봉쇄 완화 이제 시작인데…여름휴가 계획 '솔솔'덴마크·네덜란드 등 에어비앤비 예약률 작년 80∼90% 회복

유럽 일부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령이 차차 해제되며 벌써부터 여름 휴가에 대한 기대가 감지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독일과 그리스 등에서 관광산업 재개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독일 토마스 바라이스 연방관광위원장은 일간 타게스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만 있다면 여름 휴가를 자국뿐만 아니라 인접한 외국에서 보내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인들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국가로는 독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있으며 자동차로 접근이 가능한 오스트리아, 프랑스, 폴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등을 꼽았다.

바라이스 위원장은 "엄청난 불확실성"을 고려해 자신은 아직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서도 독일이 코로나19를 제대로 관리할 수만 있다면 "4∼8주 안에 규제를 완화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단계적 봉쇄완화를 시작한 4일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7월 1일부터 관광산업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평가하며 그리스는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합의한 "아주 구체적인 프로토콜"에 따라서 관광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스 하리스 테오하리스 관광부 장관도 BBC에 점차 관광객에게 문을 열 계획이라며 "초기에는 도로로 여행하는 것이 비행하는 것보다 안전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그런 종류의 관광객을 먼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문 열어 놓은 독일 쾰른 대성당 독일 쾰른의 가톨릭 신자들이 5월 3일(현지시간) 온라인 티켓을 소지하고 대성당에 들어가고 있다. 쾰른 대성당에서는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미사가 라이너 뵐키 추기경의 집전 하에 처음으로 봉헌됐다. 독일 정부 당국이 교회 행사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동제한으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부 유럽국가에서 예약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전해졌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덴마크와 네덜란드에서 국내 예약이 급증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에어비앤비로 덴마크인이 자국내 숙박업소를 예약한 건수가 크게 늘어 작년 4월 예약의 90% 수준이 됐고, 같은 기간 네덜란드에서도 국내 예약이 지난해의 80% 수준을 회복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기준 149만4천564명, 누적 사망자는 14만4천125명이다.

국가별 확진자는 스페인(25만561명), 이탈리아(21만3천13명), 영국(19만4천990명), 프랑스(17만551명), 독일(16만7천7명) 순으로 많았고 사망자는 영국(29만427명), 이탈리아(29만315명), 스페인(25만613명), 프랑스(25만531명)에 집중돼 있었다.

김성택  pointan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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